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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영국 런던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FTSE 100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최근 닷새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런던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3% 오른 8천381.3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입니다.

FTSE 지수는 이날 장중 8천396.25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 기록도 4거래일 연속 갈아치웠습니다.

올해 들어 FTSE 100 지수는 8% 이상 올라 지난해 연중 상승폭(3.8%)의 두 배가 넘습니다. 

최근 영국의 물가상승률 둔화 조짐과 함께 기준금리 인하 관측, 영국계 다국적 대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도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올여름 인하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이날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면서도 "상황이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낙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리처드 플랙스 머니팜 최고투자책임자는 AFP 통신에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올여름 첫 인하로 팬데믹 이후 첫 금리 인하에 근접하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