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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만 달면 '훨훨'…'오픈AI 대항마' 스타트업들 시장가치 '쑥'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5.10 04:25
수정2024.05.10 05:55

[AI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신드롬 속 오픈AI 대항마로 평가받는 AI 스타트업들의 몸값이 급격히 뛰며 막대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9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한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가 약 6억 달러(8천200억원)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말 약 7천억원을 끌어모은 지 불과 6개월 만입니다.

WSJ은 미스트랄이 이번 펀딩에서는 60억 달러(8조2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작년 12월 2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았는데 6개월도 안 돼 가치가 3배로 급등한 것입니다. 작년 4월 설립한 지 1년여 만입니다.

구글과 메타의 전직 연구원들이 설립한 이 스타트업은 아직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유럽의 오픈AI'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챗GPT와 같은 자체 생성형 AI '르 챗'(Le Chat)을 출시했고,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MS와 파트너십도 체결하며 투자를 받았습니다.

미스트랄의 AI 모델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뿐만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와 아마존 클라우드 AWS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탑재됐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스타트업 xAI도 이르면 이번 주 거액의 자금 모금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xAI는 기업가치 180억 달러(약 24조6천억원)로 평가받고 있으며 60억 달러(8조2천억원)의 자금 모금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앞서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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