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日에 뺏기고 中과 나누고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5.09 11:19
수정2024.05.09 20:20
[앵커]
SK하이닉스가 중국 국영기업에 파운드리 사업 지분을 넘깁니다.
네이버도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 야후 지분을 넘기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데요.
국내 대기업이 해외에서 여러 견제를 받는 모습인데,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배진솔 기자, SK하이닉스 소식부터 짚어보면, 계약 조건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SK하이닉스의 100% 파운드리 자회사인 시스템IC는 중국 국영기업인 우시산업발전집단(WIDG)에 지분 49.9%를 단계적으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먼저 SK파운드리 중국 우시 법인 21.3%를 약 2천억 원에 우시산업발전집단에 매각합니다.
이어 우시산업발전집단이 SK파운드리 우시법인이 진행하는 2천700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8.6%를 추가로 확보할 전망입니다.
이 같은 지분 양도가 완료되면 SK하이닉스시스템IC이 50.1%, 우시산업발전집단이 49.9%를 보유하게 됩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8인치 구형 파운드리 사업을 위해 우시법인을 설립하고 우시산업발전집단과 조인트벤처(JV) 계약을 추진해 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지분 양도에 대해 조인트벤처 만들 때 맺었던 계약 관계를 이행하는 것뿐이라는 설명입니다.
SK측은 중국 국영기업과 손잡으면 중국 파운드리 업체인 SMIC 등 경쟁사보다 고객사 확보 차원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이버는 조인트벤처로 얽힌 회사 지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죠?
[기자]
라인야후는 어제(8일) 네이버에 모회사 A홀딩스의 공동 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요청을 공식화했습니다.
그러면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독립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는 사내이사에서 물러납니다.
일본의 국민 SNS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 JV인 A홀딩스가 모회사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발생한 52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을 문제 삼아 네이버에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SK하이닉스가 중국 국영기업에 파운드리 사업 지분을 넘깁니다.
네이버도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 야후 지분을 넘기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데요.
국내 대기업이 해외에서 여러 견제를 받는 모습인데,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배진솔 기자, SK하이닉스 소식부터 짚어보면, 계약 조건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SK하이닉스의 100% 파운드리 자회사인 시스템IC는 중국 국영기업인 우시산업발전집단(WIDG)에 지분 49.9%를 단계적으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먼저 SK파운드리 중국 우시 법인 21.3%를 약 2천억 원에 우시산업발전집단에 매각합니다.
이어 우시산업발전집단이 SK파운드리 우시법인이 진행하는 2천700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8.6%를 추가로 확보할 전망입니다.
이 같은 지분 양도가 완료되면 SK하이닉스시스템IC이 50.1%, 우시산업발전집단이 49.9%를 보유하게 됩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8인치 구형 파운드리 사업을 위해 우시법인을 설립하고 우시산업발전집단과 조인트벤처(JV) 계약을 추진해 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지분 양도에 대해 조인트벤처 만들 때 맺었던 계약 관계를 이행하는 것뿐이라는 설명입니다.
SK측은 중국 국영기업과 손잡으면 중국 파운드리 업체인 SMIC 등 경쟁사보다 고객사 확보 차원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이버는 조인트벤처로 얽힌 회사 지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죠?
[기자]
라인야후는 어제(8일) 네이버에 모회사 A홀딩스의 공동 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요청을 공식화했습니다.
그러면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독립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는 사내이사에서 물러납니다.
일본의 국민 SNS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 JV인 A홀딩스가 모회사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발생한 52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을 문제 삼아 네이버에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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