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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0년 이상 가입자 100만명 육박…월평균 108만원 받는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5.09 11:19
수정2024.05.10 07:17

[앵커] 

노후 대비를 위한 가장 기본적 대책인 국민연금은 평균 연금이 낮아 '용돈연금'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었습니다. 

다만 점점 장기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20년 이상 연금을 붓고 이제 받기 시작한 가입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슬기 기자, 국민연금 수급자 얼마나 되나요? 

[기자] 

국민연금공단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는 모두 546만 4천600여 명입니다. 

남자가 336만 6천700여 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61.6%, 여자가 209만 8천여 명으로 38.4%를 차지했습니다. 

이 중 20년 이상 가입자가 전체의 5분의 1인 97만 8천400여 명이었고요. 남자가 83만 2천400여 명, 여자가 14만 6천여 명으로 남성 수급자가 월등히 많았습니다. 

이들이 평균적으로 수령하는 국민연금액은 매달 108만 원가량 됐습니다. 

이어 10년 이상 20년 미만이 238만 명으로 노령연금 수급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애초 수령 나이보다 일찍 받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86만 5천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수급액은 얼마나 됩니까? 

[기자] 

최고 수급자의 수급액은 월 283만 원으로 300만 원에 근접했습니다. 

월평균 2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3만 1천800여 명으로 1년 전보다 2배가량 늘었습니다. 

이어 월 100만 원 이상 노령연금을 타는 수급자도 73만 6천300여 명으로 처음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68%인 546만 4천600여 명은 월 60만 원 미만을 수령했는데요. 

국민연금제도가 성숙하면서 수급액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지만 적정 노후 생활비를 충당에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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