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카카오 1분기 영업익 1천203억원…1년 전보다 92.2% 증가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5.09 08:07
수정2024.05.09 11:20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2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조9천88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2.5%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677억원으로 711.6% 늘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은 9천5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입니다.

플랫폼 부문 중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8% 증가한 5천2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콘텐츠 다각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늘어난 84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대리, 주차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의 해외 및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천4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1조33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은 4천6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성장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스토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천2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952억원이었습니다.

1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1조8천68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일 인공지능 연구·개발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입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AI 기술의 일상화·대중화를 추진해 갈 계획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에너지연·삼성중공업, 그린 암모니아 기술 개발 협력
두산밥캣, 광양시와 맞손…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