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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돈 더 나가네…병원비·약값 줄상승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5.08 07:55
수정2024.05.08 11:29


지난해 결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이 올해 반영되면서 병원비·약값이 줄줄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입원진료비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습니다. 2017년 3분기(1.9%) 이후 6년 반 만의 최대 상승 폭입니다. 

입원진료비 상승률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4분기 1.8%를 기록한 뒤 2년간 1.5%를 유지했지만 지난해(1.7%)에 이어 올해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1.8% 올랐던 외래 진료비도 올해 1분기 2.0% 오르며 다시 상승세입니다.

치과진료비는 1분기 3.2% 올라 2009년 3분기(3.4%)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고 한방진료비도 3.6% 올랐습니다. 11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입니다. 

새해 들어 진료비가 일제히 오른 것은 지난해 결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 영향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수가의 평균 인상률은 1.98%입니다. 

약값의 본인부담액도 수가 인상 폭만큼 오르면서 관련 물가지수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소화제는 올해 1분기 11.4%, 감기약은 7.1% 올랐습니다. 피부질환제(6.8%), 비타민제(6.9%), 진통제(5.8%), 한방약(7.5%) 등도 같은 기간 전체 물가 상승률(3.0%)을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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