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뺨치네…신탁사 1900억 빌려주고 이자만 150억 챙겨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5.07 14:48
수정2024.05.07 15:31
[앵커]
부동산 신탁사의 대주주와 직원 등이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시행사에 자금을 빌려주고 사적으로 비싼 이자를 받는 등 그야말로 복마전 양상이었습니다.
지웅배 기자,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죠?
[기자]
금감원이 지난 2월부터 한 달여간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을 검사했는데요.
대주주와 임직원 10여 명이 부당이익을 챙긴 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중 한 곳인 A신탁사의 대주주와 계열사는 시행사에 토지매입자금 명목으로 1천900억 원가량의 돈을 빌려주고 이자로 150억 원을 받았습니다.
다른 한 곳인 B신탁사의 경우에는 자녀 소유 시행사의 중도금대출 연대보증 한도를 높여주기 위해 임직원을 동원했습니다.
임직원에 돈을 빌려준 뒤 미분양된 오피스텔 계약에 참여시켜 그 물량을 줄여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앵커]
이 밖에 어떤 부당행위들이 적발됐죠?
[기자]
양사 대주주와 임직원들이 분양대행업체 등 용역업체 대표와 관계자들로부터 45억 원 규모의 돈과 법인카드 등을 받아 사적으로 사용했는데요.
이와 함께 양사 직원은 자신이 소유한 법인을 통해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시행사에 25억 원가량 자금을 빌려주고는 이자 명목으로 7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재건축 담당 신탁사 직원들은 업무 과정에서 얻은 미공개 정보를 가지고 해당 사업지 내 부동산을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수억 원 이상 개발이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검사는 앞서 있었던 증권사와 운용사의 부동산PF 비리 조사에서 신탁사도 연관된 위법행위가 의심돼 진행됐습니다.
해당 신탁사들은 잠정 결과인 만큼 최종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할 것이란 입장입니다.
금감원은 이번에 확인된 신탁사 대주주와 임직원의 위법, 부당행위를 수사 당국에 통보하고, 입증 자료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부동산 신탁사의 대주주와 직원 등이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시행사에 자금을 빌려주고 사적으로 비싼 이자를 받는 등 그야말로 복마전 양상이었습니다.
지웅배 기자,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죠?
[기자]
금감원이 지난 2월부터 한 달여간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을 검사했는데요.
대주주와 임직원 10여 명이 부당이익을 챙긴 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중 한 곳인 A신탁사의 대주주와 계열사는 시행사에 토지매입자금 명목으로 1천900억 원가량의 돈을 빌려주고 이자로 150억 원을 받았습니다.
다른 한 곳인 B신탁사의 경우에는 자녀 소유 시행사의 중도금대출 연대보증 한도를 높여주기 위해 임직원을 동원했습니다.
임직원에 돈을 빌려준 뒤 미분양된 오피스텔 계약에 참여시켜 그 물량을 줄여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앵커]
이 밖에 어떤 부당행위들이 적발됐죠?
[기자]
양사 대주주와 임직원들이 분양대행업체 등 용역업체 대표와 관계자들로부터 45억 원 규모의 돈과 법인카드 등을 받아 사적으로 사용했는데요.
이와 함께 양사 직원은 자신이 소유한 법인을 통해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시행사에 25억 원가량 자금을 빌려주고는 이자 명목으로 7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재건축 담당 신탁사 직원들은 업무 과정에서 얻은 미공개 정보를 가지고 해당 사업지 내 부동산을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수억 원 이상 개발이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검사는 앞서 있었던 증권사와 운용사의 부동산PF 비리 조사에서 신탁사도 연관된 위법행위가 의심돼 진행됐습니다.
해당 신탁사들은 잠정 결과인 만큼 최종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할 것이란 입장입니다.
금감원은 이번에 확인된 신탁사 대주주와 임직원의 위법, 부당행위를 수사 당국에 통보하고, 입증 자료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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