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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노조 출범…"경영위기 직원들에게 떠넘겨"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5.07 10:44
수정2024.05.07 10:44

[사진=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제공]

넥슨, 엔씨소프트에 이어 넷마블에도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이 들어섰습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오늘(7일) 넷마블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넷마블지회가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넷마블지회는 창립 선언문에서 "넷마블은 지금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 중"이라며 "2년 사이 감소한 직원 수는 수백 명이 넘고, 자회사 폐업과 권고사직 속에서 위로금 1개월 따위로 퇴사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회사는 경영 위기라고 주장하면서 그 대가를 직원들에 떠넘겨왔다"며 "계약기간이 남은 계약직 해고,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한 팀 해체, 동결된 연봉 등은 모두 직원들이 짊어져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넷마블지회는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 대비 직원 복지는 소홀히 다뤄지고 있고, 장기간 근무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라며 "인센티브 정책, 연봉 인상률, 수익 등 뭐든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넷마블지회가 출범하면서 노조가 있는 국내 게임사는 넥슨·스마일게이트·엑스엘게임즈·웹젠·엔씨소프트, NHN에 이어 7곳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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