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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공한 경로식당 특식.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시는 어버이날을 맞아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사업' 대상 노인 3만2천여명에게 갈비탕, 잡채, 전, 떡 등 특식을 제공합니다. 

오늘(7일) 서울시에 따르면 어버이날 특식 메뉴는 경로식당과 도시락·밑반찬 배달 수행기관에서 자율로 정합니다.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사업은 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르는 만 60세 이상 노인에게 경로식당에서 주 6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는 도시락을 주 7회 배달해 주고 거동은 다소 불편하지만 자택에서 조리가 가능한 노인에겐 주 2회 밑반찬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성질환으로 일반 식사가 어려운 경우 질병 상태 등을 고려한 저당·저염식, 신장질환식(단백질제한식) 등 맞춤형 건강도시락도 제공합니다. 두 달에 한 번 전담영양사가 방문해 건강과 영양상태를 확인하고 위생관리와 식사 방법 상담도 진행합니다.

고령화로 급식신청자가 늘고 대기 인원도 많아짐에 따라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내 식당을 '어르신 동행식당'을 지정·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대문·동작·관악·영등포구 등 4개 자치구에서 어르신 동행식당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250명이 동행식당을 이용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