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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오늘 5번째 '대관식'…2030년까지 6년간 러 대통령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5.07 07:31
수정2024.05.07 07:58

[2018년 푸틴 대통령 취임식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취임식을 통해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7일 오후 6시에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취임 선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임식은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차이콥스키 행진곡과 정오를 알리는 크렘린궁 종소리를 배경으로 입장한 뒤 헌법에 오른손을 올려 취임 선서를 한 이후 새 임기 포부를 담은 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인 87.28%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대통령직을 이어갑니다.

또한 그는 2030년 대선에도 출마할 수 있으며, 6선에 성공할 경우 오는 2036년까지 정권을 연장해 사실상 종신집권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크렘린궁은 취임식을 국내 행사로 간주해 외국 정상을 초대하지는 않지만 러시아에 주재하는 모든 공관장을 초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한 취임식 보이콧 움직임이 일어,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27개국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고 7개국은 대표를 보낼 전망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은 취임식 참석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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