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미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미국의 기준금리가 결국 인하될 것이라는 발언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금리를 더 올리지 않아도 인플레이션을 잡을 거란 전망도 나왔는데요. 

조슬기 기자,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연은 총재 발언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지시간 6일,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켄 컨퍼런스에서 "기준금리가 결국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대담에서 "기준금리는 결국 내려갈 것이지만 더 많은 데이터를 모을 시간이 있고,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월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우려되는 요소"라며 "월간 인플레이션 지표가 더 높게 나올 때면 걱정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현 수준의 통화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꺾일 거란 전망도 나왔다고요? 

[기자] 

크리스타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도 현지시간 6일 밀컨 컨퍼런스 행사에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기본 시나리오는 미국이 올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성공하고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또 "미국은 매우 강력한 경제고 고용 시장도 탄탄하다"면서 "다른 경제들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 때문에 인플레를 우려해야 하지만, 미국은 올해 인플레가 잡힐 것으로 본다"라고 내다봤습니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현지시간 6일 열린 사우스캐롤라이나 콜롬비아로터리클럽 연설에서 현 금리 수준이 인플레를 낮출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바킨 총재는 "오늘날의 제약적 금리 수준이 인플레를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수요를 약화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면서 "고금리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