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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대형병원 휴진…정부 "근무 전공의 590명 상회"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5.03 17:49
수정2024.05.03 18:22

[앵커] 

지난 30일 서울대와 세브란스병원에 이어서 서울아산병원과 성모병원 교수들이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공의들이 적게나마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윤 기자, 휴진한다는 병원이 자꾸 늘어나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성모병원과 아산병원 모두 평소와 환자 수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성모병원은 실제 휴진에 참여한 교수가 없었다고 밝혔고, 아산병원도 평소와 거의 동일하게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어제(2일) 기준 40개 의과대학과 연계된 88개 병원 중에서 1곳만 휴진이 발생했고, 이곳의 외래 진료는 평소보다 10% 축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복귀하는 의사들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나온 이야기인데요. 

들어보시죠.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최근 전공의 일부가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전임의 계약률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직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도 더 늦기 전에 여러분을 기다리는 환자 곁으로 돌아(오기 바랍니다.)] 

전날 기준 병원으로 돌아온 전공의는 590여 명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20명가량 늘었고요. 

전공의를 마친 뒤 계약하는 전임의 계약률도 65.8%로 상승했는데, 이른바 '빅5 병원'은 68.2%로 더 높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사협회와 전공의단체의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면서 "특위에 참여할 위원을 추천해 줄 것을 다시 요청했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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