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신협중앙회 NPL 전문 자회사 출자 승인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5.03 11:00
수정2024.05.03 11:03
신협중앙회가 지난해부터 계획했던 NPL(부실채권) 전문 자회사, 'KCU NPL 대부'가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출범합니다.
오늘(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정례회의에서 신협중앙회의 자회사 설립을 위한 출자를 승인했습니다.
신협중앙회는 법상 다른 법인에 출자하려면 금융당국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승인을 완료해 중앙회 회계에서 나가는 확정된 규모는 1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신협중앙회는 향후 행정과 채용 절차 등을 진행하며 오는 6월 말에서 7월 초로 설립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설립되는 NPL 회사는 올해 사업을 개시하는 대로 신협에서 가지고 있는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절차를 거칠 전망입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여력이 되는 대로 매입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현재 자회사 자본금 100억원에 모회사인 중앙회 차입금 300억원 정도를 합쳐 초기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대출 연체율이 4%대로 치솟자 부실채권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해 왔습니다.
통상적으로 금융회사들은 계열 NPL 자회사를 갖고 있는데 매각 협상 과정에서 소통이 편리한 부분이 있어 매각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상호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가 NPL 처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손자회사인 'MCI대부'를 지난 2013년 설립했습니다. 이어 신협 역시 NPL 자회사를 갖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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