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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더 주의하세요…어린이 교통사고 주말보다 1.5배 많아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5.02 17:41
수정2024.05.02 18:23

[앵커] 

내일모레면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됩니다. 

가족나들이 준비하시는 분 많으시죠? 

하지만 즐거워야 할 어린이날, 어린이 교통사고로 피해가 특히 많다고 하니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린이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엄마 아빠들의 나들이 계획 세우기도 더욱 분주해집니다. 

[김재윤 / 서울시 중동 : 아무래도 (코로나 당시) 그때는 실내나 밀집된 공간은 위험하니까 근처 공원을 가거나 (했는데요.) (어린이날에) 비가 온다고 해서 가까운 스타필드 정도 갈 것 같습니다. 자차를 제일 많이 이용하고요.] 

[김선경 / 서울시 성산동 : 아무래도 집에 있는 승용차를 이용해서 가기는 하는데요. 가다가 중간에 쉬어야 하기도 하고 아이가 있으면 짐이 많거든요.] 

이동량이 늘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커졌습니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 간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를 살펴보니, 어린이날 하루에만 500명이 넘는 어린이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주말보다도 1.5배 많은 수준입니다. 

어린이 피해자 4명 중 1명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고, 특히, 중상피해 어린이 중 안전띠 미착용 경우는 40%에 달했습니다. 

[김상은 / 보험개발원 자동차통계팀장 : 만 6세 이하는 차 안에 어린이 전용 카시트를 장착하는 것이 의무 사항입니다. 일반 자동차는 성인 기준으로 안전띠가 설계돼 있기 때문에 어린이 키에 맞게 안전띠 높이를 잘 조절해야 하고요.] 

안전띠를 잘못 착용한 경우 충돌 시 목과 머리 등에 중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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