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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 눌렀던 가계대출 반등…주택담보·신용대출 '꿈틀'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5.02 17:41
수정2024.05.02 18:23

[앵커]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4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가계대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정부의 통화 정책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나리 기자, 가계대출 얼마나 불었습니까? 

[기자] 

5대 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8조 3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전인 3월 말보다 4조 4천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4조 3천억 원 넘게 늘었고, 신용대출도 약 4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3월 이후 한 달 만에, 신용대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앞서 3월 말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2조 2천억 원 줄면서 약 1년 만에 감소했는데요.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한 것입니다. 

[앵커]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기자] 

4월 가계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증가했습니다. 

은행권은 봄 이사철 주택구입자금 용도의 비중이 큰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특히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성 대출 자체 재원이 연초 소진되면서 점차 은행 재원으로 대출이 이뤄지는 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공모주 투자 등의 영향으로 신용대출이 6개월 만에 반등한 데다 신생아특례대출 수요도 늘어난 점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국경제의 최대 뇌관인 가계대출이 다시 불어나면서 정부 통화정책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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