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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차 조심"…어린이 교통사고 5~6월 가장 많아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5.02 11:28
수정2024.05.02 13:03


어린이가 길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던 도중 자동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5~6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오늘(2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석에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으로 접수된 어린이(0세~만 12세) 교통사고 약 13만6천건이 활용됐습니다.

우선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코로나19 종식을 기점으로 다시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건수는 약 2만5천건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생기면서 지난 2021년까지는 연간 약 2만건으로 피해가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22년부터 다시 10%가량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2년 연속으로 약 2만2천건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개년 평균으로 어린이 보행자와 자전거 사고 건수는 5월과 6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1~2월과 비교했을 때 약 2.2배, 전체 연평균보다 1.4배 많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날씨가 풀려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어린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 이상의 어린이 피해건수는 지난 2018년부터 추세적으로 감소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4%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저학년보다 고학년 어린이의 자전거 이용이 많아 고학년의 차대자전거 사고로 인한 피해도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차대인 사고는 어린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감소하는 데 비해 차대자전거 사고는 점차 증가했습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당장 눈앞에 차량이 보이지 않는다고 튀어 나가는 경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부모님들의 반복적인 주의 당부가 필요하고 학교에서도 어린이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교통안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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