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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대출 타고 다시 아파트 '큰 손' 30대

SBS Biz 김완진
입력2024.05.02 11:20
수정2024.05.02 11:59

[앵커]

올해 1분기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는 30대였습니다.

핵심 배경에는 1월부터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완진 기자, 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올해 1분기 기준 전국에서 30대가 아파트를 산 비중은 26.1%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보다 1%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해 1분기에서 3분기까지는 30대의 매입 비중이 40대보다 높았었는데요.

4분기에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 중단과 집값 하락이 맞물려 30대 매입이 줄면서 40대에 뒤집혔다가, 올해 1분기에 다시 앞질렀습니다.

생후 2년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에, 1~3%대 금리로 9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 주택에 5억 원까지 지원하는 신생아 특례대출 시행이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앵커]

그러면 30대가 아파트를 매입한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였나요?

[기자]

서울이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31.3%에서 올해 1분기 32.4%로 높아졌는데요.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동대문구와 성북구, 강북구 등에서 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6~7%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신생아 특례대출 대상 아파트 기준이 9억 원 이하인 만큼,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북지역에서 30대 비중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던 건데요.

경기도도 지난해 4분기 27%대였던 30대 매입 비중이, 올해 1분기 28%대로 다시 높아졌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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