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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절반 돌려준다 K-패스, '어 속았네' 무슨 일?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5.01 17:37
수정2024.05.01 21:18


국토교통부가 오늘(1일)부터 도입하는 ‘K-패스’ 이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벌써부터 가짜 앱이 나와서 정부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K-패스는 매달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K-패스 카드는 신청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신규 가입자 25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회원 가운데 약 82만명이 K-패스로 회원 전환을 완료했습니다.

K-패스 앱을 다운 받으려고 검색하니, 공식 배포된 앱 외에도, 유사한 명칭의 민간 앱이 뜹니다.

이 중 1만 명 넘게 다운 받은 걸로 표시되는 한 앱의 리뷰 란에는, 이 앱을 정부 공식 배포 앱으로 착각해 다운 받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는데요.

대부분 정부 사업인데 광고투성이다, 유료 결제를 해야 이용할 수 있다 등의 불만입니다.

국토교통부는 K-패스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배포한 공식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에도 정부 기관을 사칭한 앱으로 피싱 범죄를 일으킨 사례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신청 가이드 앱은 소비자가 카드 정보를 입력하게 한 뒤 결제를 유도했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정부는 공식 앱을 배포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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