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중국 비중 절반 넘어섰다…역대 최고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5.01 15:00
수정2024.05.01 15:02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직구물품들이 쌓여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1분기 해외 직접구매(직구)서 중국의 비중이 대폭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 및 1분기 해외 직접 판매·구매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6천4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9.4% 증가했습니다.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국가별로 중국 9천384억원, 미국 3천753억원, 유럽연합(EU) 1천421억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 중국(53.9%), 기타 아시아(87.0%) 등에서 크게 늘었고 미국은 19.9% 감소했습니다.
이에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0.5%에서 올해 1분기 57.0%로 16.5%포인트 늘었습니다.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비중입니다.
상품군별로는 생활·자동차용품(49.9%), 컴퓨터·주변기기(72.7%) 등에서 증가하고 의류·패션 관련 상품(-2.4%)에서 감소했습니다.
해외 직접 판매액은 3천991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1분기보다 37.0% 늘었습니다. 국가별로 중국(71.7%), 미국(17.9%)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9조6천76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설 연휴 영향 등으로 여행·교통서비스(23.9%), 음·식료품(15.8%), 농축수산물(26.8%)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9%), 여행·교통서비스(11.0%), 음식서비스(10.9%) 순으로 높았습니다.
온라인 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4조3천6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8% 늘었습니다.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4천5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자동차·자동차용품 거래액이 79.3%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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