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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반등 날 해고된 테슬라 임직원…비용 절감 고삐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5.01 04:22
수정2024.05.01 06:36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고위 경영진을 줄이고 수백 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저녁 경영진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이메일에서 슈퍼차저 인프라 담당 책임자인 레베카 티누치, 신제품 담당 책임자인 대니얼 호가 다음 날 오전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티누치는 2018년 수석 제품 관리자로 테슬라에 합류했으며, 호는 2013년 테슬라에 입사해 모델 3·S·Y 개발 매니저를 거쳐 모든 신차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머스크는 티누치, 호와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을 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슈퍼차저 그룹에서는 약 500명이 일하고 있으며, 신제품 그룹에 근무하는 직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부사장 출신인 로한 파텔이 이끄는 공공정책팀도 해산될 예정입니다. 

주요 외신들은 머스크가 매출 감소에 대한 위기감에 이런 결정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메일에서 "이러한 조치를 통해 직원 수와 비용 절감에 대해 절대적으로 강경해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경영진 일부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대부분은 아직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머스크의 깜짝 중국 방문 소식과 함께 현지 완전자율주행(FSD) 출시에 걸림돌이 됐던 데이터 보안 등 주요 규제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에 하루 만에 15% 넘게 급등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경영진 일부와 직원 해고라는 날벼락같은 소식에 이날 장중 5%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배터리 개발 책임자인 드루 배글리노 수석 부사장, 공공정책·사업개발 부문의 파텔 부사장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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