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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가전 영업익 LG전자의 '반토막'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4.30 17:47
수정2024.04.30 18:25

[앵커] 

삼성전자가 TV와 생활가전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개선된 수익을 냈습니다. 

경쟁사 LG전자의 동일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 격차를 줄였지만, 여전히 2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어서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TV와 가전 사업부문에서 5천300억 원의 흑자를 냈습니다. 

지난해 4분기 5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겁니다. 

LG전자 TV·생활가전 사업부문과 영업이익 격차도 줄었습니다. 

양사의 영업이익 격차는 지난해 1분기엔 6배 차이가 났지만, 올해 1분기는 2배 수준입니다. 

대내외적 상황 악화 속에서 LG전자는 B2B 시장 확대와 구독 서비스 등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비수기에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많이 꺼리고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LG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가 지갑을 열 수 있게 하는…] 

삼성전자도 가전 구독을 준비함과 동시에, 소비자 편리성을 강조한 AI 가전 등 고부가 매출 비중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 3일) : (비스포크 AI를) 유럽하고 북미에서 하지만 기타 나머지 지역도 론칭을 할 겁니다. 매출에 대해서는 노력해서 연말에 좋은 성과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AI 가전은 연평균 10% 규모로 성장이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가전에 대규모 언어 모델을 적용해 AI 기능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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