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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감원, 우리카드 '개인정보유출' 현장검사 전격 착수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4.30 15:28
수정2024.04.30 15:40


금융감독원이 지난주 드러난 개인정보 대규모 유출 사태와 관련해 우리카드를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전격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어제(29일)부터 서울 종로구 우리카드 본사에 검사 인력을 투입해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검사 기간은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고, 투입 인력은 6명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필요할 경우 검사 기간을 더 늘려 내부통제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26일 가맹점 대표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우리카드에 따르면 인천영업센터에서 지난 1월~4월 사이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신용)정보 약 7만5천건이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됐습니다.

우리카드는 가맹점주의 이름과 전화번호, 우리카드 가입 여부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해당 3가지 정보 외에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우리카드는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정확한 개인정보유출 사고 경위와 관련 내부통제 규정 위반 여부 등을 검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카드 자체발표한 내부 조사 결과가 사실인지 여부도 검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카드 내부 한 관계자는 "가맹점 대표 개인정보를 모집인에게 유출한 직원에 대한 정확한 징계는 금감원 검사 결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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