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찾은 테슬라, 주가 '쑥'…AI 개발에도 '뭉칫돈'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4.30 03:59
수정2024.04.30 05:56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실적부진 등으로 사면초가에 몰리며 잔뜩 웅크렸던 테슬라가 대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완전자율시스템(FSD)을 상용화하기 위한 중요한 문턱을 넘었고, 인공지능(AI) 개발에 1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오후 2시 기준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 넘게 오른 192.65 달러에서 거래 중입니다.
전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깜짝 방문하면서 '2인자' 리창 총리를 만난 뒤, 테슬라가 FSD를 출시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주요 규제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이 투심을 끌어올렸습니다.
테슬라는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받아 공공기관과 고속도로 등에서 내려진 운행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테슬라는 또 중국 대표 빅테크 바이두와 지도 제작 및 내비게이션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능형 운전 시스템이 공공도로에서 적용되려면 지도 제작을 얻어야 하고, 외국 기업은 라이선스를 취득한 중국 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테슬라는 자율주행 등을 위한 인공지능(AI) 개발에 100억 달러(약 13조 8천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로 몸살을 앓았던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AI 드라이브에 본격 시동을 걸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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