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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엔저'에 원달러 환율 '출렁'…코스피, 2680선 안착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4.29 17:48
수정2024.04.29 18:25

[앵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원 이상 오르내리면서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린 '슈퍼엔저' 영향입니다.

오후 들어 환율이 안정되면서 코스피도 2680선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김동필 기자, 환율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죠?

[기자]

원·달러 환율은 오전 1천384원 60전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급격히 안정됐는데요.

전 거래일보다 1원 70전 오른 1천377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엔화 가격에 연동되는 모습이었는데요.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장중 160엔을 넘어서면서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세가 나오면서 155엔대로 급락했습니다.

이에 원화 또한 진정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앵커]

변동성이 심했던 환율과 달리 국내 증시는 크게 올랐네요?

[기자]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다 1.17% 오른 2687.44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6천900억 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서 7천400억 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는데요.

특히 외국인 수급이 화학업종으로 향하면서 4% 넘게 올랐고요.

셀트리온 등 의약품 업종이나 POSCO홀딩스 등 철강금속 업종도 강세였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또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덕에 1.51% 오르면서 869.72까지 올랐는데요.

휴장인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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