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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버핏 픽' 日 스미토모 정조준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4.29 04:29
수정2024.04.29 06:30

[엘리엇.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에 거액을 투자해 지분 확보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엘리엇이 수백억 엔을 투자해 스미토모의 지분을 확보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엘리엇의 스미토보 지분 보유는 아직 공시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사실입니다. 

엘리엇은 회사 지분을 매집해 경영진에 경영개선을 요구한 뒤 주가 상승을 노리는 전략을 취하는 행동주의 펀드로 유명합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과정을 문제 삼거나 현대차 그룹을 상대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등 국내 대기업들도 오랜 기간 엘리엇의 타깃이 돼왔습니다. 

일본 기업들이 최근 행동주의 투자자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엘리엇의 투자 배경을 설명하는 한 요인입니다. 

통신은 최근 도쿄증권거래소가 상장기업을 상대로 재무제표 관리를 개선하고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전략을 재편하도록 권고하면서 이를 빌미로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일본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미토모를 포함한 일본 종합상사들은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 투자를 늘려온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앞서 버크셔는 2020년 8월 이토추, 마루베니,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등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했고, 이후로도 투자 지분을 지속해 늘려왔습니다. 

스미토모의 주가는 버크셔의 최초 지분 공시 이후 3배 이상으로 오른 상태입니다. 올해 들어서만도 지난 26일까지 주가가 약 25%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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