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인기 '시들'…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
SBS Biz 김기송
입력2024.04.28 09:46
수정2024.04.28 15:28
오늘(28일) 종로학원이 최근 각 학교 홈페이지에 정시 합격선을 공개한 전국 9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공주교대·광주교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청주교대·부산교대) 합격선을 대학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년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공주교대의 경우 올해 일반전형 입시에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최저 6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각각의 과목에서 최저 6등급을 받고 합격한 학생이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공주교대 최종 등록자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평균 등급도 전년 2.6등급에서 올해 3.1등급으로 0.5등급 하락했습니다. 공주교대에서 최저 점수 합격자가 받은 과목별 수능 평균은 3.88등급이었습니다.
서울교대는 자체 환산점수(대학별로 과목별 가산점을 달리 잡아 계산한 것)를 공개했는데, 2023학년도 평균 636.2점에서 2024학년도 628.5점으로 7.7점 하락했습니다.
자체 환산점수를 공개한 대학 중 전주 교대는 738.3→666.0점, 진주 교대 689.9점→641.7점, 춘천 교대 466.2→460.6점 등으로 모두 점수가 하락했습니다.
합격자의 수능 평균 등급을 공개한 대학 중 청주교대는 2.5→3.2등급, 진주교대 2.7→3.2등급, 춘천교대 2.8→2.9등급 등으로 모두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점수를 공개한 부산교대는 81.7→81.1점, 광주교대 85.5→78.1점으로 낮아졌습니다.
과거 수능 상위권 학생들이 안정적 직업을 선호하며 교대에 진학했지만, 최근 들어선 양상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지만, 합격점수는 일제히 하락했고 하락 폭도 확대됐다. 사실상 일부 과목에서 6등급 학생도 합격하는 상황"이라며 "2025학년도에도 교대 모집정원이 축소되지만, 합격선 상승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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