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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장 열흘 '골든위크' 시작…"나리타공항 출국 35% 증가"

SBS Biz 박채은
입력2024.04.27 13:24
수정2024.04.27 20:59

[골든위크가 시작된 27일 아침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의 모습. (교도=연합뉴스)]

일본의 대표적인 황금연휴인 '골든위크'가 오늘(27일) 시작됐습니다.

일본에서 골든위크는 5월 초를 전후해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몰려 있는 기간을 지칭합니다.

올해는 주말까지 붙어있어 직장인들이 3일만 휴가를 내면 오늘부터 5월 6일까지 최장 10일간 쉴 수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인파로 오늘 나리타공항은 크게 붐볐습니다.

앞서 나리타공항은 이달 26일부터 5월 6일까지 나리타를 통한 출국자 수가 43만8천500명으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다만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8년 때와 비교하면 90% 수준입니다.

골든위크 기간 한국에도 일본인 방문객의 상당한 증가가 예상됩니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JTB가 지난달 2천여 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는 골든위크 기간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20.8%가 여행지로 한국을 꼽았고 동남아시아(16.7%), 대만(13.5%)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엔화가 기록적인 수준의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되는 해외 여행지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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