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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기술이전 물질 반환받아…"메티스사 전략 변경"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4.26 17:49
수정2024.04.26 17:49

보로노이가 2년전 미국 바이오기업 메티스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인산화효소(키나아제) 저해물질의 독점실시권을 반환받았다고 오늘(26일) 공시했습니다.

보로노이는 "메티스가 기술이전 받아 개발을 진행했으나 경영 환경과 개발전략 변경으로 권리가 반환됐다"며 "그동안의 개발 데이터를 검토한 후 향후 개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로노이는 지난 2022년 9월 메티스에 폐암, 흑색종, 대장암 등 치료를 위한 경구용 키나아제 저해 물질을 기술 이전하며 최대 4억 8220만달러 규모 마일스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보로노이는 선급금 등의 반환의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메티스의 이번 반환을 3~5년내 상업화 가능성이 낮은 파이프라인을 정리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들의 최근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로노이는 주력 파이프라인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07(ORIC-114)의 경우 기술이전 파트너인 오릭파마슈티컬스가 임상1상을 내년 상반기 종료하고 바로 2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로노이가 집중하고 있는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도 국내 첫 환자 투약을 마치고 상반기 대만, 하반기 미국 환자 임상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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