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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기대감에 금융株 날았다…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에 25조 뭉칫돈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4.26 17:48
수정2024.04.26 18:52

[앵커]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어제(25일)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주 청약에는 20조 원 넘는 뭉칫돈이 몰렸습니다. 

조슬기 기자,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고요? 

[기자] 

오늘(26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1.05% 상승한 2천656.33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촉발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도 밸류업 기대감에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이 4천700억 원어치 넘게 순매수, 개인은 5천600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4.2% 상승했고, 특히 다음 주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를 앞두고 금융주 강세가 돋보였는데요. 

KB금융이 1분기 실적 호조와 주주환원 정책에 9% 넘게 급등했고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7%와 6%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장중 1% 넘게 상승폭을 키웠다가 재차 줄인 끝에 0.42% 오른 856.82에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소폭 내린 1천375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올해 상반기 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은 흥행에 성공했군요? 

[기자] 

어제와 오늘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으로 모두 25조 원이 몰렸습니다. 

지난 2월 증시에 입성한 에이피알의 청약 증거금 14조 원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235만 3천300 여주 모집에 모두 6억 주의 청약이 들어오며 25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지난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기관 2천여 곳이 참여해 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30일 납입을 거쳐 다음 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됩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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