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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야기 나눌까…다음 주 월요일 첫 양자회담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4.26 14:52
수정2024.04.26 18:22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흘 뒤 영수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의제 조율 문제로 일정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일단 먼저 만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인 기자, 영수회담 일정이 우여곡절 끝에 잡혔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제3차 실무 회동을 한 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앞서 양측은 두 차례 회동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 의제 조율을 놓고 줄다리기를 했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좀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물꼬를 텄습니다.

이후 대통령실도 환영 입장을 밝히며 실무 논의도 급물살을 탔습니다.

[앵커]

영수회담 테이블에 어떤 의제가 오르죠?

[기자]

양측은 특별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정 기조 전환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여러 국정 현안을 풀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차담회 방식으로 진행되는 회담은 한 시간을 기본으로 하되 시간제한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회담이 끝나면 공동 합의문 문안 작성 등을 거쳐 양측이 각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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