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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원광대 오늘부터 휴진…전국 교수들, 총회

SBS Biz 김기송
입력2024.04.26 11:20
수정2024.04.26 11:57

[앵커]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대학 교수들의 휴진이 시작됐습니다. 



오후 열릴 교수 총회에서도 휴진을 안건으로 논의가 벌어지는데, 환자 불편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 당장 충남대, 원광대 병원 교수들이 휴진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당장 사직이 여의치 않은 교수들 사이에서 '주 1회 휴진'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오늘(26일)부터 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원광대병원, 원광대 산본병원에서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교수들은 오는 30일, 울산대 교수들은 다음 달 3일을 시작으로 주 1회 휴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휴진이 다른 병원으로 확산할 조짐?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저녁 7시 '주 1회 휴진'을 안건으로 9차 온라인 총회를 엽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의 한 교수는 "현 정부가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며 "큰 회의감과 무기력함을 느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내용의 자필 대자보를 병원에 붙였습니다. 

의료계의 불참 속에 어제(25일)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의대 증원 문제는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혀, 의정 갈등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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