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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명이 매달 100만원 넘게 타간다…최고 266만원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4.26 11:20
수정2024.04.26 14:46

[앵커] 

한 달에 100만 원 이상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이 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만 원 이상을 받는 사람도 2만 명에 육박했는데요. 

문세영 기자, 100만 원 이상 연금 수급자가 크게 늘었네요?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월 100만 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68만 7천183명이었습니다. 

급여 종류별로 살펴보면 나이가 들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인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들이 99%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유족연금과 장애연금 수령자는 각각 5천 명, 2천 명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령연금을 월 100만 원 넘게 타가는 수급자의 70% 이상은 가입 기간이 20년이 넘었는데요.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13만 명 수준이던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매년 10만~15만 명가량 늘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한 달에 200만 원 이상 받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월 200만 원 이상 받는 사람은 지난 2018년 처음 나온 후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 전년보다 3.3배가량 늘며 1만 7천810명에 달했습니다.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한 달에 266만 4천660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평균 수급액은 노령연금 월 62만 300원, 장애연금 50만 4천607원, 유족연금 34만 2천283원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은 가입한 지 최소 10년 이상 보험료를 내야 나중에 수급 연령이 되면 노령 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가입 기간이 길수록, 낸 보험료가 많을수록, 소득대체율이 높을수록 연금액이 커지게 됩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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