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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50선 회복…美 빅테크 호실적 영향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4.26 11:20
수정2024.04.26 11:57

[앵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장중 2650선을 회복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하락했지만, 미국 빅테크 업계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엄하은 기자, 국내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전 11시 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 오른 2650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개인이 2천억 원 넘게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억 원 2백억 원 넘게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4% 가까이 올랐고, 삼성전자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코스닥도 어제보다 0.6% 상승해 860선 가까이 올라섰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소폭 하락한 1374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앵커] 

투자 심리가 살아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오늘(26일) 새벽 뉴욕증시는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일제히 하락마감했습니다. 

최근 지속되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었기 때문인데요. 

다우지수는 0.98%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0.64%, 0.46% 내렸습니다. 

다만, 간 밤 미국 빅테크 업체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시장 외 거래가 급등했고 국내 투자 심리도 살아났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은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과 첫 배당까지 깜짝 발표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10% 이상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장 마감 후 4% 넘게 상승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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