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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배추·당근 등 7종, 다음달 중 할당관세 0%"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4.26 10:57
수정2024.04.26 10:59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 기획재정부)]

정부가 다음달 중 배추와 당근 등 7종에 대해 0%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1.3%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2배 이상 웃도는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러한 경기회복세가 체감경기 개선과 민생 안정으로 신속히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이달 들어 오이, 애호박, 수입소고기, 갈치 등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가격불안을 보이는 배추, 양배추, 당근 등 7종의 품목에 대해서는 5월 중 할당관세 0%를 신규 적용해 가격안정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전국 116개소 농수산물 유통현장을 점검한 결과를 바탕으로 유통경로를 다양화해 경쟁을 촉진하고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가공식품·생필품 등 일부 가격 인상 움직임에 대해서는 정부의 원가부담 경감 지원 등과 연계해 관련 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되,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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