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싸움' 비화한 하이브-민희진 폭로전…시총 1.2조 증발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4.26 09:40
수정2024.04.26 11:12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이브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습니다.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 이후 법정다툼 등 진흙탕 싸움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도 악화하고 있습니다.
그사이 주가가 폭락하면서 시가총액도 1조 2천억 원 가량 증발했습니다
오늘(26일) 오전 9시40분 기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하이브는 어제 종가 대비 4.25% 내린 20만 3천 원에 거래 중입니다.
하이브 주가는 오전 9시 30분쯤 19만 9천800원까지 내리면서 20만 원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지난 22일 민 대표에 대한 경영권 탈취 의혹 제기 이후 주가 급락세가 진정되는 듯 했으나 이날 다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폭로전 시작 이후 사라진 시가총액만 1조 2천억 원에 달하고, 이날도 4천억 넘게 줄었습니다.
폭로전 직전인 지난 19일 하이브 시총은 9조 6천억 원에 달했는데, 오늘 기준 시총은 8조 4천억 원대로 줄어든 겁니다.
민 대표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회사에 대한 경영권 찬탈 계획 의도도, 실행도 한 적이 없다"며 "내부고발을 하자 저를 찍어내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하이브 측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모든 주장에 대해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전날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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