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분기 성장률 속보치 1.6%…예상치 큰 폭 하회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4.25 23:00
수정2024.04.26 05:56
미국의 1분기(1~3월)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간 25일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1분기 성장률은 작년 4분기 성장률 확정치인 3.4%보다도 낮았습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하는데, 발표된 수치는 1분기 GDP의 첫 수치로 수정된 잠정치는 다음달 30일에 공개됩니다.
미국 상무부는 소비자 지출, 주거용과 비거주용 고정 투자, 지방 정부 지출의 증가로실질 GDP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민간 재고 투자 감소와 수입 증가가 GDP 상승을 약간 상쇄시켰다고 전했습니다.
1분기 물가상승률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상회하는 수준이고, 최근 일 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었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3.7% 올라 직전분기 수치 2.0%보다 높았습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를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반면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요 변수인 소비는 직전 분기보다 둔화했습니다.
1분기 미국의 PCE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직전 분기 수치 3.3%보다 낮았습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인플레이션은 끈질긴 모습을 보이자 금융시장은 냉각했다.
뉴욕증시 개장 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450포인트 가량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과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각각 1.3%, 1.7% 밀렸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표 발표 후 4.7%를 상향 돌파해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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