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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하라"…가족연대 집회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4.25 18:10
수정2024.04.25 18:13

[오늘(25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발달지연 아동 권리보호 가족연대가 보험금 지급과 치료권 보장에 관한 집회를 열었다. (자료: 발달지연 아동 권리보호 가족연대)]

발달지연 아동의 치료권 보장을 위해 보험사의 원활한 보험금 지급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25일) 발달지연 아동 권리보호 가족연대는 금융감독원 앞에서 발달지연 아동의 치료권 보장을 호소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특히 어린이보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해상을 지목했습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5월부터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실손 의료보험 지급 대상이 아니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에 보험금을 받던 부모들과 현대해상 사이에 갈등이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내용이 지적된 바 있습니다.

당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재로 현대해상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일단락됐는데 가족연대는 이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족연대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장이 국정감사에서 제도개선을 약속으나 아직까지 그저 침묵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며 "금융감독원이 책임을 다해 감독하고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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