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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마이크론에 반도체 보조금 61억달러 지급"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4.25 18:07
수정2024.04.25 19:39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는 미국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미 반도체법에 따라 61억달러(약 8조3천875억원)의 보조금을 받게 됐습니다.

미 백악관은 현지시간 25일 마이크론의 뉴욕과 아이다호 반도체 공장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금액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인텔 85억달러(약 11조6천800억원), TSMC 66억달러(약9조원), 삼성전자 64억달러(약 8조8천억원)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미 정부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 기업이 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론이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인 뉴욕주 시러큐스를 찾아 보조금 지원 계획을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이크론은 뉴욕주에 4곳, 아이다호주에 1곳의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백악관은 보조금이 뉴욕주 클레이에 들어설 4개의 D램 반도체 생산 공장 중 초기 2곳의 건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 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71조4천억원)를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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