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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깜짝 실적…LG전자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4.25 17:48
수정2024.04.25 18:29

[앵커] 

SK하이닉스의 '깜짝 실적'과 함께 LG전자도 생활 가전 부문에서 전 분기 통틀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습니다. 

두 회사 모두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는데요. 

다음 주 삼성전자의 세부 실적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어서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조 8천86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입니다. 

HBM 등 AI 메모리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었고, 부진했던 낸드 메모리 실적도 흑자 전환했습니다. 

[김우현 /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 : 2024년 메모리 시장 규모는 과거 호황기에 버금가는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생활가전 부문에서 B2B 거래와 '구독' 사업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시장 내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 1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0% 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생활가전에서 5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올해 프리미엄 가전에서 LG전자와 경쟁이 치열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원 : (가전은) 둘 다 양적인 성장은 어려워서요. 프리미엄 쪽으로 진출을 해야 하고, 향후에도 같은 방향으로 가니까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거죠.] 

또 지난해 매 분기마다 2조~4조 원대 적자를 냈던 반도체 사업의 흑자전환 여부도 주목됩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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