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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더후"…LG생활건강, 1분기 매출·영업이익 '반등'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4.25 15:58
수정2024.04.25 16:21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25일)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1조 7287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성장했습니다.

뷰티와 음료 매출이 모두 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는데, 홈케어와 데일리뷰티를 포함한 HDB 사업 매출은 소폭 줄었습니다. 

뷰티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더후 리뉴얼 제품 출시와 국내 온·오프라인 고성장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고, 중국과 북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같은 기간 음료 사업 매출은 3.6% 성장한 4344억원, 영업이익은 1% 늘어난 5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와 제로 시장 대응 강화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는데, 특히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의 성장세가 지속됐습니다.  

HDB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5534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3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피지오겔과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요 브랜드 매출 성장은 지속됐으나, 해외사업 효율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과 북미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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