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살률 10만명당 25명… OECD 평균의 2배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4.25 15:33
수정2024.04.25 15:44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 중 OECD 국가별 자살률 (단위: 명/10만명) (자료=통계청 제공)]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낮아졌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오늘(25일) 이런 내용의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을 발간했습니다.
2022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5.2명으로 1년 전보다 0.8명(3.2%) 감소했습니다. 자살률은 2013년 28.5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남자 자살률은 35.3명, 여자 자살률은 15.1명으로 각각 0.6명(1.7%), 1.1명(6.4%) 감소했습니다. 여자의 자살률이 더 크게 감소하며 남자의 자살률을 밑돌았습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2020년 연령표준화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4.1명이었습니다. OECD 평균(10.7명)의 2배 이상으로 유일하게 20명을 웃돌았습니다. 2위 리투아니아(18.5명)와는 5.6명 차이가 났습니다.
한편, OECD가 위성관측 자료를 활용해 발표한 국가별 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우리나라는 25.9㎍/㎥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20㎍/㎥ 이상인 국가는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칠레(24.2㎍/㎥)와 튀르키예(22.6㎍/㎥)뿐이었습니다.
우리와 근접한 국가인 일본의 미세먼지 농도는 13.0㎍/㎥로 우리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환경부의 대기환경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PM2.5) 농도는 2015년 26.1㎍/㎥에서 점차 감소하는 양상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차량 이용이 감소하고 사업장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개선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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