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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5천830억원…14.3% 감소

SBS Biz 박채은
입력2024.04.25 15:26
수정2024.04.25 15:32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 5천830억원, 순이익 6천190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 17.3% 감소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사유로 철강과 인프라 부분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한 반면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 지난 분기 재고평가 환입효과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적발표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그룹 핵심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전략 방향과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목표입니다. 지난 2019년 국내최초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포스코 스마트팩토리를 AI가 결합된 'Intelligent Factory'로 한 단계 발전시키고, 경제적 관점의 저탄소 생산체제로 전환을 통해 초격차 수준의 제조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에 따른 업황조정기를 본원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원료가격의 하락에 따라 업스트림 단계에서 리튬 등 우량자원 확보에 중점을 두어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의 기반을 확보합니다. 

또한 R&D기반의 혁신공정 개발, 고객과 전략적 협력 및 우량기업 M&A 등을 통해 사업 확장방식에 다변화 및 전고체 등 차세대 소재의 조기 상업화에 주력합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기인 캐즘(Chasm)을 반영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도 합리적인 시점으로 결정해 사업전략의 질적 내실화를 다져 향후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시장이 회복될 때 사업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 및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적극 검토합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 차원에서 이미 논의를 시작했고, 올해 내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재무목표로 매출액은 78조원, 투자예산은 10조8천억원으로 계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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