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 국채금리 오르자 코스피 1%대 '털썩'…환율 1377원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4.25 14:51
수정2024.04.25 15:22

[앵커]

코스피가 1%가량 하락하면서 다시 264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엄하은 기자, 마감 시장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263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오후 3시 10분 기준 전장보다 1.5% 떨어진 2630대를 기록 중입니다.

개인이 7천억 원 넘게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억 원, 5천억 원 가까이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어제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어제보다 4%가량 급락했고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도 각각 약 2%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어제보다 1% 가까이 떨어지면서 850대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코스피의 하락 전환 이유는 뭔가요?

[기자]

간밤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장기물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미국 등 주요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평균 5~10bp 상승하며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웠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4.0bp 오른 4.646%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리인하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소폭 내린 1377원대에서 거래 중입니다.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입니다.

일본 니케이는 2% 하락했고, 항셍과 상해종합 지수는 각각 0.4%, 0.1%대 소폭 올랐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금리 인하 신중론에 코스피 '털썩'…뉴욕증시, 최고점 찍고 다시 하락
가상자산 제도 안착에 민관 협력 시작…대국민 광고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