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자산운용사 ETF 중상위 순위 지각변동…신한운용, 5위로 '껑충'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4.25 14:51
수정2024.04.25 15:18

[앵커]

상장지수펀드, ETF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삼성과 미래에셋 양강 체제 속에서 5위권 싸움이 치열합니다.

김동필 기자, 최근 ETF 순자산 5위 운용사가 바꼈죠?

[기자]

그렇습니다.

신한자산운용이 올해 1조 원 넘게 ETF 순자산을 늘리면서 5위로 성큼 올랐는데요.

연초 7위에서 2계단 뛰어 올랐습니다.

5위였던 한화자산운용은 제자리걸음 하면서 7위로 떨어졌는데요.

6위 키움투자자산운용 또한 5천억가량 순자산을 늘리면서 7위와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신한자산운용의 약진은 ETF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쟁사가 1~2개 늘릴 때 ETF 상품군을 세분화하면서 경쟁력을 높인 점이 주력한 겁니다.

작년 ETF를 강화하면서 점유율을 높인 한화자산운용은 일종의 정체기를 맞이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공모펀드 시장이 침체되면서 ETF 시장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운용사들은 월배당, 커버드콜 등 새 ETF 전략부터 기존 ETF 수수료 인하 등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5위권뿐 아니라 3~4위권 싸움도 치열한데요.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모두 ETF 순자산을 늘린 가운데 격차는 연초 3조 6천억 원 수준에서 2조 원 수준으로 좁혀진 상탭니다.

더욱이 한국거래소에서 ETF 독창성에 대해 6개월 독점권을 인정해 주기로 하면서 '차별화'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동필다른기사
'6천억 원대 부당이득' 영풍제지 주가조작 혐의 3명, 구속 기소
'ISA' 대세 부상 해외 ETF 2조 돌파…채권·국내 ETF 제치고 '넘버3'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