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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의사 빠진 의료특위 출범…"증원 논의 안 한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4.25 14:51
수정2024.04.25 15:05

[앵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첫 발을 뗐습니다. 

하지만 정작 의사들은 빠졌고, 논의 범위에서 의대생 증원 문제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첫 회의가 끝났죠? 

[기자] 

오전에 첫 회의를 마무리한 의료개혁 특별위원회가 회의 결과에 대해 조금 전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노연홍 위원장은 "중증·필수 진료 보상,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4개 과제를 집중 논의하겠다"며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의 조속한 특위 참여를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대 관심인 의대 정원을 논의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며 큰 틀에서의 의료걔혁을 논의하는 기구라고 설명했습니다. 

특위는 복지부 등 장관급 정부위원 6명과 병원·간호사·환자단체 대표 등 민간위원 20명으로 구성하기로 했지만 이 가운데 의사들을 대표하는 3곳은 불참했습니다. 

[앵커] 

의료계, 현재로선 대화 의사가 전혀 없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당선인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전면 백지화를 이루어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사직과 관련해 "그런 무책임한 교수님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표현을 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의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낸 지 오늘(25일)로 한 달이 되면서 "병원에서 수리를 안 해도 민법상 효력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개인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며 "비대위 수뇌부 4명은 다음 달부터 실질적으로 병원을 떠난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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