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韓美日 부동산리츠 ETF 3종 순자산 600억 돌파"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4.25 09:58
수정2024.04.25 09:59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한미일 부동산리츠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순자산이 작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지난 3월에 상장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상장 약 7주 만에 순매수 2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미국부동산리츠(H) ETF와 일본부동산리츠(H) ETF 또한 월배당 상품으로 등장하면서 매월 배당금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들 3종 순자산은 632억 원에 달합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한미일 부동산 ETF 시리즈의 경우 각기 다른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연간 약 7% 수준, KODEX미국부동산리츠(H)의 경우 약 연 4%, KODEX 일본부동산리츠(H)의 경우 환프리미엄을 더해 약 연 8%"라고 부연했습니다.
아울러 정부 정책의 시행으로 배당금에 대해서 9.9%의 분리과세를 적용 받을 수 있어 세제상 이점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기존 주식의 경우 배당금에 대해서는 15.4%로 종합과세를 적용해 투자자들에게 부담인 반면, 해당 상품들은 투자금 최대 5천만 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매월 일정한 수준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향후 금리 하락 시 리츠 주식들의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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