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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키는 군집위성 1호 발사 성공…11월 본격 임무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4.24 17:48
수정2024.04.24 18:27

[앵커]

우리 기술로 개발한 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1호 위성은 올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신채연 기자,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는 거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후 2시 13분과 3시 44분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한 결과 양방향 교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져 위성 발사 성공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는 오늘(24일) 오전 7시 32분 뉴질랜드에서 발사됐습니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한국과학기술원은 1호 위성의 성능을 한 달 동안 시험하고 관측 영상의 품질을 5개월 동안 점검할 계획입니다.

점검이 마무리되는 오는 11월부터 1호 위성은 본격적으로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앵커]

이 위성은 안보 측면에서 의미가 있죠?

[기자]

이번 초소형 군집위성은 안보를 확보하고 재난, 재해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개발됐습니다.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고 국가 안보와 재난, 재해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늘은 총 11기로 이뤄진 초소형 군집위성 중에서 1호기만을 발사한 건데요.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5기씩을 추가 발사해 2027년 하반기 11기 전체를 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군집위성은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쎄트렉아이가 공동 개발했습니다.

1호 위성은 3년 이상 약 500km 상공에서 해상도 흑백 1m급, 컬러 4m급의 광학 영상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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