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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진 여름, 또 오르는 '망고빙수'…어디까지?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4.24 17:18
수정2024.04.24 19:33

[이제 빙수 한 그릇도 부담…10만원 넘기도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국내 특급호텔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연이어 오르며 이번에는 13만원짜리 빙수가 등장했습니다.

오늘(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엘서울은 지난 22일부터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13만원에 판매 중입니다.

이는 지난해 12만7천원에서 2.4% 오른 것입니다.

시그니엘 관계자는 "제주 애플망고 가격 등 물가 인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플레이팅 등도 작년과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특급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매년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26일부터 애플망고 빙수를 지난해보다 4.1% 오른 10만2천원에 판매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 파빌리온에서 판매하는 멜론 망고 빙수 가격은 지난해보다 5.8% 오른 7만3천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애플망고 빙수 가격을 12만6천원으로 책정해 화제를 모은 포시즌스 호텔은 올해 가격을 동결했습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수입산 망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나 제주산 애플망고 가격은 오르고 있다"며 "인건비 등 다른 물가가 오른 것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집계하는 가락시장 가격 현황에 따르면 국산 망고(3㎏·특)는 이날 평균 가격 16만1천원에 거래됐습니다.

1년 전(11만5천원)보다 40%가량 가격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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