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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6만3천명 거주지 옮겼다…인구이동, 6개월만에 줄어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4.24 14:34
수정2024.04.24 14:36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거주지를 옮긴 사람이 56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4일) 발표한 '3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입신고서 중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이동한 사람은 56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4%(2만6천명) 줄었습니다.

이동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작년 9월(-1.6%)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최근 주택 매매 거래가 늘었지만, 주택 입주 시기의 차이로 이동이 줄어든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지난 1월 주택 매매 건수는 4만3천건, 2월도 4만3천건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7천건, 2천건가량 늘었는데 학교 입학 등으로 3월보다 2월에 거주지를 옮긴 사람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실제 지난 2월 이동자 수는 65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5.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 58만9천명으로 0.3% 늘어난 기저효과도 일부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이동률도 13.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이동을 시도별로 보면 인천(3천237명), 경기(3천226명), 충남(2천176명) 등 7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습니다.

경남(-1천778명), 대구(-1천483명), 서울(-1천237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 이동자 수는 181만5천명이었습니다. 1월과 2월에 이동자 수가 늘어난 결과, 지난 1분기보다 5.7%(9만7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시도별 순이동을 보면 경기(1만3천152명), 인천(9천681명), 충남(4천936명), 서울(1천132명) 등 5개 시도에서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경남(-6천277명), 경북(-3천273명), 대구(-3천31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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