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銀, '유로클리어 국채통합계좌' 원화결제·외환거래 전담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4.24 11:30
수정2024.04.24 11:36
한국예탁결제원이 유로클리어(Euroclear Bank SA/NV)와 함께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채권결제 및 보관 서비스'를 준비 중인 가운데 원화결제 및 외환거래를 전담할 은행으로 도이치은행이 선정됐다고 오늘(24일) 도이치은행이 밝혔습니다.
앞서 예탁결제원은 작년 8월 유로클리어와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유로클리어의 국채통합계좌는 정부가 한국 국채의 글로벌국채지수(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을 위해 외국인 국채투자자에게 허용한 것으로, 이번 선정으로 도이치은행은 한국 국채의 국제화 노력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도이치은행 관계자는 "도이치은행이 유로클리어와 쌓아온 관계를 기반으로 선정됐다"라면서 "한국의 글로벌국채지수편입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번 선정은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밝혔습니다.
도이치은행은 한국에서 46년 이상 영업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한국 소재 소재한 다국적기업, 국내 대기업 및 금융기관에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엔 사업확장과 적극적 영업활동을 위해 서울지점에 약 1억 5천만 유로(2천100억 원)의 자본금을 확충하기도 했습니다.
도이치은행의 증권서비스 글로벌 총괄 겸 미주지역 기업금융 책임자인 폴 말리(Paul Maley)는 "도이치은행에 대한 유로클리어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신뢰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선정은 도이치은행의 아시아 시장에서의 탁월한 전문성 및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금융 자금흐름을 지원하는 중요 역할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박현남 대표는 "도이치은행의 한국 내 비즈니스에 있어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전세계 시장에서 점차 중요성이 커져가는 한국 국채시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피터 스나이어스(Peter Sneyers) 유로클리어 최고경영자(CEO)는 "금융시장의 인프라 구축 기구로서, 우리의 역할은 글로벌 시장 성장을 위해 효율성을 지원하고 촉진해 나가는 것"이라면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한국 국채를 결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한국 자본 시장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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